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탄생하기 전 영국 프로리그는 헤이젤 참사로 인한 5년간의 유럽대항전 참가가제한되게 된다. 이로 인해 선수 확보 문제로 인한 경쟁력 상실, 힐스버러 참사로 인한 좌석제 도입으로 인한 금전적 문제, 중계권료 배분 문제로 인한 상위권 팀들의 불만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iTV와 명문 5개팀을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게 된다.
결국 기존 ‘풋볼 리그’의 강력한 반발과 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는 출범하게 된다.
1992년 드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탄생하게 된다. (앞으로는 EPL이라 하겠다.)
모두 22개의 팀…
EPL은 그 독점 중계권을 아이너리하게도 프리미어리그 출범에 중요한 역할을 한 ITV가 아닌 Bskyb (현재 스카이스포츠)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3억 파운드 금액으로 판매를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소속 축구 클럽들의 재정 규모가 증가하게 되며 이는 곧 리그의 브랜드 가치로 증가하게 되었다.
1990년대 EPL은 퍼거슨 감독이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대였다.
총 8시즌 중 6회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시작했다. (블랙번 로버스(1994 ~ 1995) 우승, 아스날(1997 ~ 1998) 우승). 특히 1998 ~ 199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 3개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트레블’을 잉글랜드 팀 최초로 달성하며 유럽 축의 변방으로 여겨졌던 잉글랜드 축구를 다시 유럽의 중심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다. (영국 여왕은 이 성과를 높이 평가하여 퍼거슨 감독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한다.)
2000년대는 빅 4, 해외 자본의 유입의 시대였다.
여기서 빅 4는 맨유, 아스날, 첼시, 리버풀.
우선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아스날은 2023 ~ 2024년 시즌 ‘Invincibles’ 이라 불리며 EPL 역사상 전후무후한 무패우승을 이루게 된다.
첼시는 2003년 러시아 석유 재벌 이반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 우리에게도 익숙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며 2004년 ~ 2005년 시즌부터 리그를 지배하며 EPL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이루게 된다.
2006년 ~ 2007년 시즌부터는 크리스티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앞세워 다시 한번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우리의 박지성도 이 시기(2005년 ~ 2012년)에 이들과 함께 맨유 전성 시대를 이루었다.
이 시기 EPL에 거대 해외 자본이 들어오게 된다. 2003년 첼시, 2008년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러시아 석유재벌(이반 아브라모비치)과 중동의 세계 최고 부자(만수르)에게 각각 인수되었고 이들의 막대한 자본으로 인해 이 두 구단은 EPL의 중심으로 우뚝서게 된다.
그리고, 이 시기 EPL의 UEFA 랭킹은 2000년 EPL의 5위에서 2001년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치고 3위, 2005년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누리고 2위, 2008년에는 드디어 스페인 프리메가리그를 넘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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